연예
강민경 "자작곡 `스물 끝에`, 故김광석 `서른 즈음에` 오마주곡"
입력 2019-02-27 16:52 
'강민경 1집'으로 솔로 데뷔한 다비치 강민경. 제공|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다비치 강민경이 '서른 즈음에' 오마주 자작곡을 선보이게 된 배경을 밝혔다.
강민경은 27일 오후 서울 서교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솔로 데뷔 앨범 '강민경 1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라이브 무대를 첫 공개했다.
'강민경 1집'은 강민경이 데뷔 11년 만에 발표하는 첫 솔로 앨범이다. 강민경은 자신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작사, 작곡을 비롯한 앨범 작업 전반에 직접 참여했다.
첫 곡 '스물 끝에' 역시 강민경의 자전적 감상이 담긴 곡. 강민경은 "올해 서른살이 됐는데 스물아홉살, 작년 초에 많은 생각이 들더라. 서른 살을 앞두고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는 시기에 쓴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강민경은 "그 때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 어릴때 이야기도 나눴는데, '그 때 그런 꿈을 꿨었지', '그 때 걔는 잘 지낸대?' 이런 이야기를 하다가, 그 때 꿈꿨던 이야기들과 그 때 꿨던 나의 꿈과 희망이 현실에 많이 부딪치면서, 많이 놓아지고 버려졌구나 그런 생각을 하고 가사를 썼다"고 말했다.
이 곡은 故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오마주 곡이기도 하다. 강민경은 "중학교 때 '서른 즈음에'라는 곡을 처음 들었는데, 당시 감수성이 풍부할 때라,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라는 가사가 많이 와닿았다. 나중에 꼭 서른이 되면 '서른 즈음에' 같은 곡을, 내 나이를 노래하는 곡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해서 이번에 곡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서른 즈음에' 쓰신 강승원 작곡가님께 전화를 드렸다. '서른 즈음에' 오마주 곡인데 가사 중 한 구절 인용해도 되겠냐고 여쭤보고 승락 받아 넣게 됐다"고 말했다.
강민경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강민경 1집'을 발표하고 솔로 활동에 돌입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