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급등 121달러대…뉴욕증시 혼조
입력 2008-08-22 05:34  | 수정 2008-08-22 08:43
【 앵커멘트 】국제유가가 달러 약세와 미국과 러시아 간 긴장 고조로 공급차질 우려가 빚어지면서 급등해 121달러대로 올랐습니다.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달러 약세와 공급 우려가 국제유가를 밀어올렸습니다.달러는 금융불안과 악화된 경제지표 영향으로 유로화에 대해 0.4%, 엔화에 대해서는 1.1% 정도 폭락했습니다.또 폴란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두고 미국과 러시아 간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공급차질 우려가 빚어졌습니다.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5달러 62센트 4.9% 상승한 배럴 당 121달러 18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영국 런던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배럴당 120달러 33센트로 거래돼 전날보다 5달러 97센트 급등했습니다.달러 약세는 금값도 끌어올렸습니다.금값은 전날보다 22달러 오르면서 온스당839달러를 기록했습니다.금속과 곡물 가격도 일제히 상승했는데요.납이 8.65% 급등한 것을 비롯해 니켈과 구리도 4% 이상 올랐고 옥수수와 밀도 2% 이상 상승했습니다.뉴욕증시는 유가 반등과 신용경색 우려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리먼 브러더스와 해외 투자자들과의 지분 매각 협상이 줄줄이 불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불안 심리를 자극했습니다.다우지수는 12포인트 0.11% 상승한 11,430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나스닥 지수는 8포인트 0.36% 하락한 2,380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유럽증시는 유가 반등과 은행들의 신용손실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로 하락 마감했습니다.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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