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5시 뉴스특보 롯데센터 연결] 트럼프 "비핵화는 김 위원장에 엄청난 기회"
입력 2019-02-27 15:21  | 수정 2019-02-27 17:20
【 앵커멘트 】
지금 이 시간,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베트남 하노이는 어떤 표정일까요?
현장에 마련된 MBN 특설 스튜디오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광재 앵커!

【 정광재 앵커 】
네, 이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만남이 5시간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회담이 임박해 올수록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상회담 취재를 총괄하고 있는 정치부 황재헌 기자와 회담 소식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 】
점차 회담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데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에 앞서 또 트윗을 통해 대북 메시지를 남겼네요?

【 기자 】
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젯밤 늦게 도착했는데요.

오늘 오전 두 건의 트위터를 잇달아 올리면서 베트남의 경제 성장을 언급하면서 "북한이 비핵화한다면 성장속도는 무척 빠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에게는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김 위원장의 비핵화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 질문 2 】
그러니까, 이번 회담을 통해서 북한이 비핵화에 합의한다면 경제적 지원이나 개발을 약속하는, 그런 메시지를 전달한 거군요.

【 기자 】
네, 북한이 비핵화를 하겠다고 했을 때 미국이나 국제 사회가 북한에 줄 수 있는 반대급부. 그러니까 김 위원장이 얻을 수 있는 게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 카드로 대북 제재 완화와 북한의 국제 사회 편입, 또 경제 개발 지원 등을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질문 3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 공식 일정이 대부분 공개된 반면 여전히 김 위원장의 일정은 베일에 싸여 있습니다. 어떻게 해석해 볼 수 있을까요?

【 기자 】
두 나라 최고 지도자의 국가 운영 시스템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은 대통령 일정을 백악관 출입 기자들에게 자세하게 공개하는 게 관례지만, 북한은 보안이나 경호 등의 이유로 최고 지도자 행보를 사전에 공개하는 일이 없습니다.

모든 관영 매체들이 김 위원장 행보를 사후에 공개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시스템이어서 이번에도 일정을 공개하지 않는 게 어쩌면 당연해 보입니다.

【 정광재 앵커 】
자, 그럼 회담 관련 주요 포스트에 나가 있는 MBN 취재 기자 연결해서 현장 소식도 들어보기로 하죠.
김 위원장의 현재 상황이 궁금한데요, 멜리아 호텔에 나가 있는 이수아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 이수아 기자】

<현장 연결>


【 정광재 앵커 】
이번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소식도 알아봐야겠죠.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에 베트남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기도 했는데요. 메리어트 호텔에 있는 조창훈 기자 전해주시죠.

【 조창훈 기자 】

<현장 연결>

【 정광재 앵커 】
네, 말 그래도 지금 하노이는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교통 통제도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베트남 국민도 이번 북미 정상회담의 상징성과 중요성을 인식한 듯 교통 통제에 적극 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장을 취재하는 전 세계 언론도 속보를 비롯해 치열한 취재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요. 저희 역시 최선을 다해서 생생한 현장 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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