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현대공업, 지난해 영업손실 5억7000만원…적자전환
입력 2019-02-27 15:19 

자동차 내장재 전문 기업 현대공업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 1586억원, 영업손실 5억7000만원, 당기순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국내 완성차 업계의 업황 부진 여파에 2017년 대비 매출액이 10%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내수 판매량 감소와 중국 북경법인의 부진이 실적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
다만, 4분기 계절적 비수기를 극복하며 실적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상승했고, 영업이익 역시 27억원으로 증가했다.
또한 중국 황화법인의 매출 확대도 고무적으로 평가된다. 실제 황화법인은 소형 SUV의 강세 속에 2017년 대비 233% 상승한 10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공업 관계자는 "지난 1월 국내 자동차 생산과 내수, 수출이 모두 증가하며 업황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현대공업 역시 제네시스 G90을 비롯한 프리미엄 차종 확대와 팰리세이드 등 신차 효과가 더해져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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