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속도 2배 빨라진 스마트폰 내장 메모리 개발
입력 2019-02-27 14:23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 속도의 차세대 모바일 메모리를 양산하며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모리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번에 양산하는 '512GB eUFS 3.0' 제품은 기존 'eUFS 2.1' 보다 2배 이상 빠른 2100MB/s의 연속읽기 속도를 구현한다. 모바일 기기에 저장한 데이터를 PC로 전송할 때 풀HD급 영화 1편(3.7GB)을 3초 안에 보낼 수 있다. 또한 대화면의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서 다양하고 복잡한 작업을 동시에 실행하더라도 빠르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1TB, 256GB 용량도 제공해 글로벌 IT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차세대 모바일 기기를 적기에 출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의 최철 부사장은 "이번 제품 양산으로 소비자들이 모바일 기기에서도 최고급 노트북 수준의 사용 편의성과 만족감을 체감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1TB까지 라인업을 늘려 글로벌 모바일 제조사들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분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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