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스코청암재단, 비전장학 사업 대폭 확대키로
입력 2019-02-27 14:18 

포스코청암재단이 올해부터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포스코의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사회의 양극화 해소를 위해 '포스코비전장학' 사업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포스코비전장학 사업은 포항, 광양 지역의 경제적으로 어려운 고등학생들을 대학진학 시점에 선발해 학비보조금을 지원하는 포스코청암재단의 대표적 지역장학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6년부터 모두 350여명의 장학생들에게 35억원이 지원됐다.
올해부터는 선발대상이 소득구간 3분위 가정까지 확대되고, 선발인원은 15명에서 50명으로 늘어난다. 향후 대학교 1학년에서 4학년까지 모두 200명의 학생이 장학금을 받게 된다.
재단은 대학입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1~2월 홈페이지를 통해 개별 온라인 접수를 받아 서류심사, 면접을 거쳐 장학생을 최종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최대 8학기동안 연간 360만원의 학비보조금을 지원받는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이날 포항 포스코국제관에서 이번에 선발된 포스코비전장학생 50명에게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 날 수여식에는 비전장학생 50명과 오형수 포항제철소장, 김영석 포항교육지원청 교육장, 정기석 포항시 복지국장, 오동호 포스코청암재단 상임이사 등이 참여했다.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장학생들에게 "앞으로 대학생활을 통해 여러분이 이루고자 하는 꿈을 위해 스스로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부단히 연마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고"며 "주어진 환경이 다소 어렵고 힘들더라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신을 사랑하는 강한 사람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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