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MNG] 이 시각 트럼프 숙소…잠시 뒤 호텔 출발
입력 2019-02-27 12:00  | 수정 2019-02-27 13:48
【 앵커멘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잠시 뒤 숙소를 나와 오늘의 공식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어젯밤 늦게 하노이에 도착한 이후 처음으로 다시 취재진에 모습을 보일텐데요.
현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 질문 1 】
연장현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곧 숙소인 JW메리어트 호텔을 나설 텐데요. 지금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트럼프 대통령이 탄 차가 곧 나올 예정이지만, 아직 별도의 도로 통제는 없는 상황입니다.

대신 호텔 출입문 주변에 출입 통제선이 견고하게 설치됐고, 그곳 밖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보려는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 있습니다.

무장한 베트남 군인과 공안들의 숫자도 눈에 띄게 늘었고요.

앞서 미측 경호팀들도 미리 나와서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이 빠져나갈 동선을 세심하게 확인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 30분 뒤 이곳 숙소에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는 이곳 일대의 강력한 전파 방해 현상으로 취재진의 통신이 마비되기도 했지만, 오늘은 아직 그런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 질문 2 】
그렇다면 곧 숙소를 떠날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 행선지는 파악이 됐습니까?

【 기자 】
2차 북미정상회담의 첫날인 오늘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기 전에 베트남 정부 인사들을 먼저 만납니다.

한국시각으로 오후 1시 주석궁에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접견 예정인데요.

주석궁은 이곳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어 오후 3시에는 정부 건물로 자리를 옮겨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회담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저녁부터 김 위원장과 환담 및 친교만찬을 통해 북미정상회담 본 일정을 시작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비건 대북특별대표로부터 어제와 오늘 전반적인 상황 보고를 받은 상태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를 주고받는 '빅딜'이 성사될지 하노이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노이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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