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보, EC에서 기술평가프로젝트 수주
입력 2019-02-27 11:25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이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추진하는 '혁신중소기업 금융지원 관련 의사결정 과정의 지원을 위한 데이터 기반 평가모형의 개발' 프로젝트인 '이노레이트(InnoRate)의 핵심 파트너로 개발을 주도하게 된다.
EC는 혁신중소기업에 대한 기술평가 모형 및 서비스플랫폼이 없는 상태이다. 이에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인 'KTRS'(Kibo Technology Rating System)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2016년부터 기보에 유럽형 KTRS 시스템의 개발·전파를 요청한 바 있다. 기보는 최근 그리스 테살로니키에서 EC와 'EC프로젝트 관련 보조금 협약' 체결 및 EC로부터 개발비용 전액을 지원받고 EU 6개국 9개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노레이트' 프로젝트 착수를 위한 회의에 참여했다.
'이노레이트'는 혁신중소기업에 대한 기술평가결과를 활용해 투;융자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기술평가서비스 플랫폼이다. 이를 위해 기보는 사전평가툴인 ITRS를 개발한 후 전문가의 업체실사와 정량평가용 심층평가툴을 개발하고 이를 토대로 유럽형 기술평가서비스 플랫폼인 이노레이트를 구축하게 된다.
기보는 기술평가시스템인 KTRS를 기반으로 ITRS의 지표 설계, 모형별 지표확정, 지표별 가중치를 결정해 평가체계를 정립하고 파일럿 테스트 실시 및 그 결과를 반영해 이노레이트 구축의 핵심업무를 수행한다.
기보 관계자는 "기보는 1999년 기술평가시스템인 KTRS 구축 후 태국, 베트남, 페루 등에 전파해 개발도상국가들의 기술평가 역량 제고를 통한 중소기업 지원에 기여해오고 있다"며 "이번 유럽형 평가모형 개발 및 플랫폼 구축에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기보의 KTRS가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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