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통증 전문 제약사 하나제약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당 28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1.3%로, 배당금 총액은 약 45억원 규모다.
하나제약은 기준일인 지난해 12월 31일 보유하고 있던 자기주식 10만573주를 제외한 1609만9427주를 대상으로 배당금을 지급한다. 다음 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본 안건을 승인받을 예정이다.
하나제약은 상장 직후인 지난해 말 두 차례에 걸쳐 총 4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하나제약은 상장 첫해 주주 배당을 실시하며 주주 친화 정책을 지속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스피 상장 기업으로서 꾸준한 수익 증대를 통해 배당성향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며 "마취와 통증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재 준비 중인 혁신 마취 신약 레미마졸람과 MRI 조영제 신약의 연구에 이어 다양한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R&D 투자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제약은 최근 신공장 건설을 위한 5만6198㎡(1만7000여평) 규모의 평택산업단지 부지 매입과 하길 공장 내 주사제 전용 신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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