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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타임즈-한류AI센터, 글로벌 인공강우 기업 WMI와 MOU…경영권 인수 목적
입력 2019-02-27 09:32 
왼쪽부터 정영우 나노메딕스 대표이사, 닐 브래킨 WMI 대표이사, 유지환 한류타임즈 대표이사, 양성우 한류AI센터 대표이사.

한류타임즈·한류AI센터·나노메딕스 컨소시엄(이하 한류 컨소시엄)이 세계 1위 인공강우 전문기업 'WMI(Weather Modification International)'의 경영권 인수를 목적으로 한 지분투자에 나선다.
한류 컨소시엄은 지난 26일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한류AI센터 본사에서 WMI와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체결한 MOU를 통해 한류 컨소시엄은 차후 WMI의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51%를 인수하는 조건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류 컨소시엄은 WMI 인공강우 기술을 통해 오늘날 전세계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물 부족 대안사업, 미세먼지 저감사업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WMI는 1961년 노스다코타주의 보먼(Bowman) 지역에 설립된 회사다. 1993년 노스다코타주 파고시로 이전해 특수 항공기 장비 설치 및 환경 안전 인공강우 연소탄 제조를 주력해왔다. 구름에 화학물질을 뿌려 더 많은 비를 이끌어내는 '클라우드 시딩(Cloud Seeding: 구름 파종)' 기술이 대표적으로 잘 알려진 WMI는 인공강우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현재 WMI는 아이다호 전력회사(IDAHO Power Company) 등 이미 계약 후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 2200만달러(한화 약 246억원)의 매출을 확정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일본,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대상으로 약 8940만달러(10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도 예상되고 있어 실적 성장률을 전년 대비 50% 이상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양성우 한류AI센터 대표이사는 "WMI 경영권 인수는 국내에서도 정부정책 과제로 여겨질 만큼 심각한 미세먼지 문제의 해결 대안으로 떠오르는 인공강우 기술력을 보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중장기 수익사업"이라며 "WMI의 미국 아이다호 전력을 비롯해 핵심 기술인 구름 파종 프로그램 등은 향후 수력발전량의 획기적인 개선으로 물 부족 해결 대안까지 찾을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대표이사는 이어 "WMI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 증권시장 상장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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