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우조선 노조, '현대중공업 매각 반대' 오늘 상경 투쟁
입력 2019-02-27 08:45  | 수정 2019-03-06 09:05

현대중공업 그룹의 회사 인수에 반대해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오늘(27일) 상경 투쟁을 합니다.

대우조선 노조원 500여 명은 오늘 오전 8시가 조금 지나 버스 13대에 나눠타고 거제 옥포조선소를 출발했습니다.

전체 노조원 5천 600여 명 중 10% 정도가 상경 투쟁에 참여한다고 노조는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오후 3시에 상급단체인 금속노조와 함께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 건물 앞에서 매각반대 집회를 엽니다.


노조는 "현대중공업에 대우조선을 넘기는 밀실·특혜 매각을 당장 중단하고 매각에 노동자 참여, 고용 보장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고 밝혔습니다.

대우조선 노조는 산업은행의 회사 매각 결정에 맞서 지난 19일 전체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 4시간 부분파업, 거제 시내 집회 등으로 점점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대우조선 인수에 반대입장을 밝히며 대우조선 노조와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결의한 현대중공업 노조 간부 30여 명도 상경해 집회에 동참할 예정입니다.

양사 노조는 산업은행 집회에 이어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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