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대제철 인천공장 전기로서 쇳물 넘쳐…인명피해 없어
입력 2019-02-27 08:32  | 수정 2019-03-06 09:05

어제(26일) 오후 3시 58분쯤 인천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 전기로 내 쇳물이 넘쳐 흐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장 관계자는 "전기로에서 쇳물이 넘쳐 흐르고 있다"며 신고했고, 소방당국은 회사 자체 소방대와 함께 안전 조치를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를 우려해 이날 오후 4시 2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24분 뒤 해제했습니다.

또 인천 중부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도 투입했으나 쇳물의 열기가 식고 화재로 확대될 가능성도 없다고 보고 현장에서 곧바로 철수했습니다.


현대제철 인천공장 관계자는 "쇳물이 흘러 넘친 전기로는 용광로와 달리 전기로 고철을 녹이는 곳"이라며 "고철이 한꺼번에 많이 들어가거나 압축된 고철이 섞여 있다가 녹으면 쇳물이 흘러 넘치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흘러 넘친 쇳물은 열기가 식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원인은 현재 파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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