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MNG] 이 시각 트럼프 숙소…여독 풀며 '빅딜' 준비
입력 2019-02-27 08:00  | 수정 2019-02-27 12:39
【 앵커멘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제 하노이 도착 이후 아직 숙소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정상회담 첫 만남의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을 것 같은데요.
현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 질문 1 】
연장현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어젯밤 늦은 시각에 숙소에 도착했죠?

【 기자 】
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시각으로 어젯밤 11시 45분이 돼서야 숙소인 이곳 JW 메리어트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때문에 아직까지 숙소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여독을 풀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가 이곳을 밤새 지켜봤는데, 미국 경호팀이 군견까지 동원해 24시간 경계근무에 들어간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어젯밤 트럼프 대통령 도착 당시, 베트남 정부 차원에서 동원한 환영인파와 관광객들로 호텔 앞은 말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숙소에 들어간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엄청난 인파와 매우 큰 사랑!"이라는 게시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습니다.


【 질문 2 】
트럼프 대통령의 2차 북미정상회담 첫날 일정, 어떻게 진행됩니까?

【 기자 】
2차 북미정상회담의 첫날인 오늘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기 전에 베트남 정부 인사들을 먼저 만납니다.

한국시각으로 오후 1시 주석궁에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오후 3시에는 정부 건물에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각각 회담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저녁부터 김 위원장과 환담 및 친교만찬을 통해 회담 본 일정을 시작합니다.

하노이에 미리 와있던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비건 대북특별대표 등은 어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의제 협상 결과 등 전반적인 상황을 보고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2차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를 주고받는 '빅딜'이 성사될지 하노이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노이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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