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해결사였다가 등돌린 코언, 내일 하원서 공개 증언
입력 2019-02-27 07:39 
Former Trump personal attorney Michael Cohen arrives to testify behind closed doors before the Senate Intelligence Committee inside the Hart Senate Office Building on Capitol Hill in Washington, U.S., February 26, 2019. REUTERS/Kevin Lamarque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이 이번주 연방의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 행위를 증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코언은 이날 상원 정보위원회의 비공개 청문회를 시작으로 사흘간 의회에 출석한다. 27일에는 하원 감독개혁위원회, 28일에는 하원 정보위원회에서 각각 증언한다.
미국 언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코언이 트럼프 대통령의 범죄행위를 뒷받침할 근거를 제시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금융 거래 명세를 제공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가에서는 로버트 뮬러 특검이 수사하는 '러시아 스캔들' 의혹, 연방검찰이 파헤치고 있는 '성관계 입막음용 합의금 논란' 등에 대해서도 코언이 구체적 물증을 내놓을지 주목한다.
앞서 코언은 지난 7일 하원 감독개혁위원회에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변호인인 루디 줄리아니로부터 가족들이 계속 협박받고 있다"면서 의회증언 일정을 돌연 연기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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