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가전제품만큼 디자인이 중요한 상품도 없을 것입니다.발상의 전환을 통한 새로운 디자인으로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서로 '윈 윈'을 한 사례를 박대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박대일 기자입니다.【 기자 】한 가전업체가 시판하고 있는 프리미엄 LCD TV입니다.이 제품은 지난 2분기에만 국내외에서 50만대가 팔려 이 업체 LCD TV의 전체적인 매출증대를 견인했습니다.고가인데도 날개 돋친 듯 팔린 데는 LCD TV의 수요가 확대되기도 했지만, TV의 테두리를 색다르게 디자인한 것도 한몫을 단단히 했습니다.이 TV의 테두리는 보기에는 한 번에 뽑아낸 것처럼 보이지만 두 번에 걸쳐 사출을 함으로써 은은한 색감을 풍기는 게 특징입니다.▶ 인터뷰 : 이경식 / 삼성전자 상무- "사출업체와 삼성전자가 공동개발해 저희뿐만 아니라 사출업체도 기술수준이 상당히 올라갔습니다. 이 부분에서 가장 큰 시너지 효과를 냈습니다."물론 기술을 개발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이중 사출 기술은 소형 플라스틱 제품에는 적용이 됐지만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대형 가전제품에는 적용된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가전업체가 주도적으로 기술개발에 나선 결과 협력업체도 새로운 제품으로 매출을 확대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 신상식 / 세화 이사- "삼성전자와 함께 기술을 개발해 런칭을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우리는 매출이 늘고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갖추게 됐습니다."발상의 전환을 통한 디자인 경영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새로운 상생관계에 밑거름이 됐습니다.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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