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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8년 2억 6000만 달러에 아레나도 붙잡는다
입력 2019-02-27 02:29 
아레나도와 로키스가 장기 계약에 합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가 주전 3루수 놀란 아레나도(27)를 붙잡는다.
'뉴욕 포스트'의 조엘 셔먼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27일(한국시간) 콜로라도와 아레나도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들이 전한 계약 규모는 8년 2억 6000만 달러. 이번 시즌부터 적용된다. 앞서 양 측은 2600만 달러에 이번 시즌 연봉에 합의했는데 그것의 10배 규모로 계약이 커졌다.
앞서 'USA투데이'는 같은 날 로키스가 아레나도에게 7년 2억 4500만 달러에 1년 옵션이 추가된 계약을 제시했다고 전했는데 이보다 규모가 더 커졌다. 대신 'ESPN'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제프 파산에 따르면 3년 뒤 옵트 아웃 조항이 포함됐다. 전구단 상대 트레이드 거부권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측이 이 계약에 도장을 찍을 경우, 그는 미겔 카브레라가 세운 야수 연평균 최고 금액(3100만 달러)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앞서 아레나도는 2600만 달러 계약으로 연봉 조정 대상 선수 최고 금액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아레나도는 6년 연속 골드글러브, 4년 연속 실버슬러거를 차지한 리그 최고 3루수다. 2015년을 시작으로 4년 연속 30홈런 100타점을 넘겼다. 지난 시즌에는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많은 38개의 홈런을 때렸다.
아레나도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6년의 서비스 타임을 채워 FA 자격을 획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로키스가 대형 계약으로 그를 붙잡는데 성공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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