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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아레나도에 7년 2억 4500만 달러 제시했다
입력 2019-02-27 01:40 
콜로라도가 아레나도에게 초대형 계약을 제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가 주전 3루수 놀란 아레나도(27)에게 매머드급 계약을 제시했다.
'USA투데이'는 27일(한국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로키스가 아레나도에게 7년 2억 4500만 달러에 1년 옵션이 추가된 계약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로키스와 아레나도는 앞서 2600만 달러에 이번 시즌 연봉 협상을 마쳤다. 2600만 달러는 연봉 조정 대상 선수 중 최고 금액 기록이다.
양 측이 7년 2억 4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다면, 또 하나의 기록이 깨지게 된다. 연 평균 3500만 달러의 계약이 성사되는데 USA투데이는 이 금액이 미겔 카브레라가 세운 야수 연평균 최고 금액(3100만 달러)을 갈아치우는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아레나도는 이같은 계약을 받을 자격이 충분한 선수다. 6년간 콜로라도의 주전 3루수로 뛰면서 골드글러브를 싹쓸이했고, 2015년부터 4년 연속 실버슬러거를 받았다. 통산 타율 0.291 출루율 0.346 장타율 0.539를 기록중이다.
2015년과 2016년 연달아 40홈런 130타점을 넘기며 두 부문 리그 1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많은 38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4년 연속 30홈런 100타점을 넘겼다.
아레나도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6년의 서비스 타임을 채워 FA 자격을 획득한다. 로키스에게는 그를 장기 계약으로 붙잡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로키스가 그에게 초대형 계약을 제시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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