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동양건설산업·라인건설 올해 전국 1만가구 공급
입력 2019-02-26 17:24 
동양건설산업이 관계사인 라인건설과 함께 올해 전국에서 아파트 총 1만여 가구를 공급한다. 지난해 역대 최고 청약률을 기록한 하남 미사신도시 '미사역 파라곤' 청약 열풍에 이어 전국구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6일 동양건설산업은 다음달 부산 문현동에 짓는 '오션 파라곤'(662가구·일반분양 235가구)을 시작으로 4월 고덕국제신도시 A40블록 '고덕 파라곤'(654가구)과 인천 검단지구 '검단 파라곤'(887가구) 등 전국에서 총 1만548가구의 물량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EG the1(이지더원)' 브랜드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전략적 관계사인 라인건설의 3000여 가구를 포함한 것이다. '파라곤' 브랜드로 총 7593가구를 공급한다.
올해 첫 파라곤 아파트 분양은 부산 문현동에서 이뤄진다. '문현동 오션 파라곤'(조감도)은 동양건설산업이 짓는 '파라곤'을 사용하는 첫 번째 조합아파트이기도 하다. 이어 고덕국제신도시 '고덕 파라곤 2차'와 검단지구 '검단 파라곤' 등 전국 주요 요지에서 '파라곤'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동양건설산업은 강남과 수도권 지역에서 얻은 명품 브랜드의 명성을 전국구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5월 하남 미사신도시에 공급한 '미사역 파라곤'은 1순위 청약에서만 809가구 모집에 8만4875명이 청약해 역대 두 번째, 중대형 아파트로는 역대 최고의 청약자 수를 기록해 큰 화제를 모았다. 동양건설산업은 세종 파라곤, 고덕 파라곤, 동탄역 파라곤에 이어 네 번째로 최단기 완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라인건설도 주요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EG the1 브랜드를 통해 서울과 부산 등에서 295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오는 4월 서울시 홍은동(13구역 재개발)을 시작으로 부산 일광지구와 인천 주안동에서 분양을 준비하며 EG the1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동양건설산업은 라인건설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돈독히 하면서 거실 폭이 기존보다 10% 이상 넓은 광폭 거실, 호텔식 분리형 욕실 등 특화 설계와 함께 교육·행정·환경 등의 차별화된 입지 선정을 통해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이지용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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