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유 레이즈 미 업` 조쉬 그로반 내한 공연
입력 2019-02-26 14:11 

팝페라 계의 슈퍼스타 조쉬 그로반(38)이 첫 내한 공연을 펼친다.
공연기획사 파파스이엔엠(PAPAS E&M)은 팝페라 가수 조쉬 그로반이 오는 27일 오후 8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로반은 팝과 오페라를 넘나드는 장르인 팝페라를 대표하는 가수다. 18세 소년이던 1999년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그래미 어워즈 무대로 데뷔했다. 2년 뒤 낸 첫 음반을 400만장 팔았으며, 2집으로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2개 부문을 거머쥐었다. 최근 8집까지의 앨범으로 그가 기록한 판매량은 약 3000만장. 영국 BBC 매거진은 그를 최고 팝페라 아티스트 5인 중 1명으로 꼽은 바 있다.
한국에선 그가 부른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이 한 보험사 광고에 수록되면서 인기를 끌었다. 이번 내한공연은 3년 만에 선보인 8집 앨범 '브리지(Bridge)' 발매 기념 월드투어 일환이다. 음반에는 전세계 음악 팬을 아우르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지난 1990년대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여성 팝 보컬 2관왕인 사라 맥라클란, 팝페라의 거장 안드레아 보첼리를 비롯한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녹음한 듀엣곡을 실었으며, 영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등 다양한 언어로 가사를 구성했다. 그로반은 최근 투어 공연에서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리버(River)'와 영화 '원스' 삽입곡으로 인기가 많은 '폴링 슬로울리(Falling Slowly)'로 관객들을 매료시킨 바 있다.
조쉬 그로반의 첫 내한공연의 티켓은 예스24와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 중이며 100여 좌석이 남아 있다. 티켓가는 11만~22만원.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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