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미 정상회담 1박 2일 일정으로 확정…"최소 5차례 만날 예정"
입력 2019-02-26 10:49  | 수정 2019-03-05 11:0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두 번째 북미 정상회담이 1박 2일의 일정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막을 올리는 이번 '핵 담판'에서 양국 정상은 최소 5차례 만나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AP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내일(27일) 저녁에 만난다고 밝혔습니다.

'당일치기'로 열렸던 지난해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과 달리 이번 북미 정상회담이 이틀의 일정으로 진행된다고 공식 확인한 것입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또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내일(27일) 저녁 이번 하노이 정상회담 기간 중 처음으로 만나 짧은 대화를 주고받은 뒤 '친교 만찬'(social dinner 또는 private dinner)을 함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모레(28일) 여러 차례 회담을 한다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내일(27일) 첫 만찬에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모레(28일) 오전 일찍부터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 오찬을 함께하고 오후 '하노이 공동성명' 서명식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하노이에서 기대 이상의 합의가 이뤄질 경우 트럼프 대통령과도 나란히 지구촌 미디어 앞에 설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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