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유값 하락, SUV 판매 회복되나
입력 2008-08-21 10:15  | 수정 2008-08-21 13:30
【 앵커멘트 】경유차 등록 대수가 2달째 감소했습니다.경유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 하락세에 접어든 경유값이 SUV 수요 회복에 영향을 줄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박대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말 경유차 등록 대수는 614만 4천여 대로 두 달째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신규 등록 대수가 줄어드는 일이 있었어도 전체 등록 대수 자체가 감소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경우입니다.이런 추세는 경유값이 휘발유 값을 역전하기 시작한 때와 시기를 같이하고 있습니다.경유값이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경유차의 판매감소분은 고스란히 LPG 차량이 대체하고 있습니다.전체 등록차량 가운데 경유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37.1%에서 지난달 36.7%로 내려간 반면 같은 기간에 LPG 차량의 비중은 13.3%에서 13.7%로 올라갔습니다.이에 따라 SUV를 비롯해 경유차를 전문생산하는 일부 완성차 업체는 수요감소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다만, 경유값이 최근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는 점에서 SUV는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경유의 주유소 가격은 지난달 말 리터당 1,919원으로 고점을 찍은 뒤 이달 둘째 주에는 1,797원으로 하락한 데다 국제가격 역시 지난 3월 수준으로 돌아간 상태입니다.경유값의 하락세가 SUV의 수요층을 회복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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