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터넷 와글와글] '120원에 담긴 아이들의 순수함…'외 3개의 키워드 기사
입력 2019-02-26 07:54  | 수정 2019-02-26 08:20
인터넷 상에선 어떤 소식들이 화제일까요. 인터넷 와글와글입니다.

우리 돈으로 무려 1조 7천억 원이 걸린 미국 복권 당첨자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역대 미국 복권 당첨액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금액. 당첨자는 오는 4월 19일까지 복권협회 사무실에 나타나야 당첨금을 받아갈 수 있다는데요. 어마어마한 잭팟의 주인공이 나타나고 있지 않은데 대해 인터넷 상에선 '쇼크사다, 납치다' 각종 추측만 난무하고 있습니다.

바다에 있어야 할 고래가 섬 한 가운데에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무게가 무려 10톤에 달하는 거대한 혹등고래의 사체가 브라질 아마존의 정글에서 발견된건데요. 생후 12개월 정도의 새끼로 추정되는데, 특별한 외상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2월에 혹등고래가 브라질 북쪽지역에서 발견되는 일은 아주 드물다고 했는데요. 일부 학자들은 해양쓰레기 등으로 바다에서 죽은 뒤 파도에 밀려왔을 가능성을 제기한 가운데, 아직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서울에서는 유독 눈구경을 하기가 힘든데, 러시아에선 '녹색 눈'이 내려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마을 인근의 공장에서 유출된 화학 물질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현지 당국은 녹색 눈이 인체에 무해하다며 건강을 해친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에선 불과 일주일 전에 석탄 먼지가 섞인 검은 눈이 내리기도 했는데요. 미세먼지가 극성인 우리나라도 왠지 남의 일처럼 구경만 하고 있을 일은 아닌 것 같네요.

초등학생을 포함한 어린이 3명이 학교 운동장에서 주운 돈을 경찰서에 돌려줘 훈훈함을 주고 있습니다. 이들이 주운 돈은 100만 원도, 1000만 원도 아닌 120원. 순간 습득 공고를 내야 하나 고민을 하던 경찰은 아이들을 데리고 편의점을 찾았는데요.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고르라는 말에 아이들은 비싼 과자 대신 500원짜리 풍선껌을 집어 들고 세상을 구한듯 기뻐했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순수함과 동심을 지켜준 경찰에 대해 누리꾼들은 훈훈하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이 아이들 덕에 우리 미래가 든든해지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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