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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중견수 애런 힉스와 7년 7000만$ 계약 연장
입력 2019-02-25 23:21 
양키스가 힉스와 장기 계약에 합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뉴욕 양키스가 외야수 애런 힉스(29)를 장기 계약으로 붙잡는다.
양키스 중계방송사 'YES 네트워크' 해설가 잭 커리는 25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양키스가 힉스와 7년 7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뉴욕포스트'의 조엘 셔먼은 계약금이 200만 달러이며, 2019년 600만 달러의 연봉으로 시작해 2020년부터 23년까지 1050만 달러, 2024년부터 25년까지 95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고 소개했다. 여기에 2026년에 대한 1250만 달러의 팀 옵션이 붙었다. 바이아웃은 100만 달러다.
1년 뒤 FA 자격 취득이 가능했던 힉스는 이번 계약으로 최대 2026년까지 FA 자격 획득을 늦추게 됐다.
31세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4년 5500만 달러에 계약한 A.J. 폴락, 32세 시즌을 앞두고 밀워키 브루어스와 5년 8000만 달러에 계약한 로렌조 케인과 비교하면 연평균 금액은 적지만, 계약 기간은 길다.
지난 2015년 11월 존 라이언 머피와의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양키스로 이적한 힉스는 2017년 복사근 부상으로 88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2018년 137경기에서 타율 0.248 출루율 0.366 장타율 0.467 27홈런 79타점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고 팀의 주전 중견수로 자리잡았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전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힉스를 두고 "가장 저평가된 선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 말이 나온지 하루만에 계약 소식이 나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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