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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하퍼 영입전에 다시 뛰어들었다
입력 2019-02-25 22:56  | 수정 2019-02-26 01:22
다저스가 하퍼 영입전에 다시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FA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MLB.com'은 25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다저스가 하퍼 영입전에 다시 가담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들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하퍼가 머물고 있는 라스베가스를 직접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라스베가스는 다저스의 스프링캠프가 진행중인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약 400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비행기로 이동하면 하루만에 갔다올 수 있는 거리다.
다저스는 하퍼에게 매력적인 팀이 될 수 있다. 고향 라스베가스에서 그리 멀지 않고,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팀으로 우승 전력에서 가장 가까운 팀 중 하나다.
사치세 한도가 걱정이지만, 2018년 한도를 한 차례 지키면서 올해 한도를 넘기더라도 벌금을 최소화할 수 있게됐다.
문제는 조건이다. 같은 날 'ESPN'은 다저스가 2주전 하퍼측과 다시 접촉했으며, 단기 예약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선수의 생각과는 다르다.
하퍼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10년간 3억 달러에 계약한 매니 마차도처럼 장기계약을 노리고 있다. ESPN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제프 파산은 하퍼가 이같은 마음을 바꿨다는 어떠한 징조도 없다고 소개했다.
하퍼 영입전은 현재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가장 앞서 있다. 필리스는 구단주가 직접 라스베가스를 찾아 하퍼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가운데 다저스를 비롯한 다른 경쟁자들이 막판 뒤집기를 노리는 모습이다. '팬크리드 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아직 최소 5개 팀이 하퍼 영입전에 남아 있으며, 상황이 유동적이라고 소개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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