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하노이에서 진전 지속"…폼페이오는 '톤 조절'
입력 2019-02-25 19:30  | 수정 2019-02-25 20:02
【 앵커멘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전용기를 타고 베트남 하노이로 향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출국 전 트위터를 통해 진전이 지속될 거라며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지만,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의 핵위협이 여전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출국 하루 전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베트남 일정을 직접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2시 반쯤, 전용기를 타고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하노이에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 밤 10시 반, 현지시각으로는 밤 8시 반쯤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진전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습니다.


두 정상 모두 싱가포르 1차 회담에서 이룬 진전이 하노이에서 계속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북한의 경제 발전 가능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하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북한의 핵위협이 여전하다며 신중한 자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목표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며, 다소 들뜬 트럼프와는 달리 발언 수위를 조절한 것입니다.

▶ 인터뷰 :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 "이번 주 실질적이고 상당한 진전을 이룰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그렇게 안 될 수도 있지만, 그러길 바랍니다."

또 이틀로 예정된 이번 회담 일정과 관련해 "하루일 수 있고, 이틀일 수도 있다"고 말해 회담이 하루만 열릴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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