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엿새째 최악의 공기질…서울은 내일 모처럼 맑은 하늘
입력 2019-02-25 19:30  | 수정 2019-02-25 20:40
【 앵커멘트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 전라 등은 한때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까지 치솟으며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서울은 내일(26일) 일주일 만에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1절을 앞두고 연습비행에 나선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미세먼지에 가려 전투기 형체가 흐릿하게 보입니다.

한강공원에 산책을 나온 시민들은 모두 마스크로 중무장을 했습니다.

▶ 인터뷰 : 민세홍 / 경기 용인 동천동
- "날씨가 너무 좋아서 친구랑 한강에 왔는데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주변에 있는 편의점에서 마스크를 바로 사서…."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서울에서는 오늘까지 엿새째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대전에도 미세먼지가 덮치면서 도심이 온통 잿빛으로 변했습니다.


▶ 인터뷰 : 김병민 / 대전 문화동
- "(미세먼지가) 입안이 텁텁할 정도로 심하고, 앞이 뿌예서 주변에 어디 찾아보기도 힘들 정도로 심해요."

충북에서는 한때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150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는 등 서쪽 대부분 지방에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 인터뷰 : 엄효진 / 국립환경과학원 예보관
- "내일은 현재 중부지역 중심의 고농도가 북서 기류를 타고 남동진하여 영향을 받는 영남지역과, 대기 정체로 인해 일부 중부 내륙의 농도가 높겠고…."

서울에서는 일주일 만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강두민·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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