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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벤 푸더, 재정난 이유로 해체…황선홍 감독 어쩌나
입력 2019-02-25 19:07 
황선홍 감독은 어쩌나...올 시즌을 앞두고 황선홍 감독이 사령탑에 오른 옌벤 푸터가 해체됐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황선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중국 프로축구 옌벤 푸더가 재정난을 이유로 팀 해체를 결정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시나스포츠 등 중국 매체들은 25일 "모기업의 세금 체납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옌벤 푸더가 결국 해체를 발표했다. 옌벤을 대신해 을급 리그(3부리그)의 샨시 창안이 갑급 리그(2부리그)로 승격한다"고 일제히 전했다.
지난 1955년 창단한 옌벤은 김승대, 하태균, 황일수, 윤빛가람 등 다수의 한국 선수들이 활약한 팀이다. 박태하 감독 체제에서 지난 시즌을 마치고, 황선홍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그러나 모기업 푸더생명의 세금 체납 문제가 불거지면서 경영난을 겪게 됐고 결국 해체를 결정하게 되면서 황선홍 감독은 시즌을 제대로 치르지도 못한 채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당황스러운 입장은 상주 상무 윤빛가람도 마찬가지다. 지난 2016년 옌벤 푸더로 이적한 윤빛가람은 제주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났고, 현재 상주 상무에서 군복무 중이다. 그러나 원 소속팀은 옌벤이 갑작스럽게 팀 해체를 결정하면서 군복무를 마친 뒤 돌아갈 팀이 사라졌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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