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외국인 손실 불구하고 공매도 지속할 듯
입력 2008-08-21 07:14  | 수정 2008-08-21 08:39
【 앵커멘트 】이달 조정장에서도 공매도에 나선 외국인투자자들이 평가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하지만, 공매도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기자 】증권선물거래소와 증권업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달 들어 외국인들은 2조 3천억 원이 넘는 공매도를 했습니다.전체 외국인 매도세의 20% 정도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인터뷰 : 성진경 / 대신증권 팀장- "지난 5월 16일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9조 7천억원을 매도했는데 이 가운데 2조 3천억 원에서 2조 4천억 원 정도가 공매도라고 파악하고 있습니다."공매도란 증시 약세를 예상해 현재 보유하고 있지 않은 주식을 미리 팔아 이익을 챙기는 투자기법입니다.때문에 대체로 조정장에서는 이익을 보기 마련인데 외국인들은 오히려 이달 조정장에서 공매도 투자로 평가손실을 입었습니다.특히, STX팬오션과 현진소재, 에스원 등은 7%가 넘는 평가 손실을 나타냈습니다.공매도 투자로 손실이 나긴 했지만, 공매도를 한 뒤 투자손실을 줄이기 위해 주식을 되사는 쇼트커버링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오히려 당분간은 외국인들의 공매도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인터뷰 : 성진경 / 대신증권 팀장- "신흥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자금 이탈이 본격화되고 있고, 달러 강세 요인도 외국인들의 매도 요인을부추기는 것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 둔화와 더불어 외국인들의 매도, 그리고 공매도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공매도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대항할 수 있는 기관의 힘을 기대해 봅니다.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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