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유총, 에듀파인 참여해야…유치원 3법 조속 처리"
입력 2019-02-25 16:35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사법유치원 비리 방지를 위한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을 발의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를 향해 에듀파인(국가관리회계시스템) 참여를 촉구했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유총이 대규모 집회를 여는 것에 대해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려는 한유총의 얕은 술수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에듀파인은 이 시대의 기본 가치인 '투명한 사회'와 '투명한 회계'를 보장하는 첫걸음"이라며 "투명회계는 대한민국의 기본이다. 이 기본을 거부하고 자기 호주머니만 생각하는 한유총이 설 자리는 없다"고 경고했다.
박 의원은 야당을 향해서도 "하루빨리 '유치원 3법' 수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한유총은 더 치열하게 '유치원 3법' 수정안의 본회의 통과 무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총선이 다가올수록 국회의원들이 자기들 눈치를 보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들을 압박하고 휴·폐원을 들먹이며 학부모들을 협박하고 교육당국을 겁박하는 한유총의 행태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유총은 이날 국회 앞에서 '유아교육 사망선고 교육부 시행령 반대 총궐기대회'라는 이름으로 에듀파인 도입과 유치원법 시행령 개정안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선 한유총 소속 사립유치원장과 교사 등 주최 측 추산 3만 명(경찰 추산 1만1000명)이 참가했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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