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정현, SNS글 해명 "스스로 자원했던 일, 불평 아니다"(MBC 아나운서 미디어데이)
입력 2019-02-25 15:26  | 수정 2019-02-25 15:3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김정현 MBC 아나운서가 지난 주말 실시간 검색어를 뜨겁게 달군 '#김정은부들부들'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25일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MBC 아나운서들의 새로운 포부를 전하는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현장에는 최승호 사장을 비롯해 황선숙 아나운서국 국장, 박경추, 서인, 손정은, 김정현 등 아나운서들이 참석했다.
이날 김정현 아나운서는 "일단은 많은 분들에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일이 이정도로 커질거라고는 상상 못했다. 직업 의식에 대한 부분에서 이야기가 출발한 것 같다. 이날 야근 특보가 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원한 부분이라. 스스로 불평 불만이라 생각 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선배들과 SNS 맞팔이다. 그런 공적인 공간에서 불만을 표현했을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저는 제가 한 일들을 조금은 가볍고 장난스러운 어떤 투정 정도로 생각을 하고 있었고 그렇게 받아들이실 것이라 생각했다. 많은 분들의 여론을 보다보니 다르게 느낄 수 있겠구나 많이 깨우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경추 아나운서 부장은 "이전이었다면 김정현 아나운서는 이자리에 못나왔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각자 자신이 가진 개성, 생각을 얼마든지 표출할 수 있다. 그러면서 배워가는 것. 아나운서가 되어가는 과정이다"라고 후배 아나운서를 감쌌다.
황선숙 아나운서국장 역시 "이날 미디어데이 준비하느라 모두 밤을 샜다. 김정현 아나운서는 그동안 한번도 어떤 일에 대해 그런 마음을 가진 적이 없다"면서 해프닝에 대해 웃으며 이야기했다.
앞서 김정현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새벽에 뉴스특보를 하게 됐다는 글과 함께 #김정은부들부들”이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갑론을박을 몰고왔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제공| MBC[ⓒ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