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윤모 산업부 장관, 대웅제약 오송공장 방문
입력 2019-02-25 15:23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에서 여섯번째)이 대웅제약 오송공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충북 청주시에 있는 회사의 오송공장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의약품 수출 우수기업인 대웅제약의 임직원을 격려하고 산업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대웅제약의 오송공장을 방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웅제약 오송 스마트공장은 주문부터 생산계획, 원자재 발주까지 전 공정의 자동화를 구현한 24시간 자동화 생산라인으로 구성돼 있다. 9가지 IT 시스템 도입으로 인위적 오류도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연간 20억정의 내용고형제와 60만바이알의 주사제를 생산할 수 있다.
성윤모 장관은 오송 스마트공장에서 우루사, 알비스 등 생산공정, 포장, 물류 등 전라인에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된 스마트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대웅제약 윤재춘·전승호 사장과 면담했다.

성윤모 장관은 "대웅제약은 녹록치 않은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해외 법인, 생산공장 설립 등 적극적인 해외 유통망 구축 노력을 통해 국내 생산 의약품을 수출하는데 성공한 수출 우수기업"이라며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의 성공적인 미국·글로벌 진출 역량 및 다수 약물의 글로벌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의 독무대인 미국 등 메이저 의약품 시장 개척하는 데 힘쓰며 신약개발을 위한 투자도 지속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전승호 사장은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국내 제약사는 기술력, 자금력 등 모든 면에서 글로벌 기업에 비해 부족한 것이 현실이므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해외 법인(8곳)을 보유하는 등 수출확대에 노력을 기울여 최근 3년간 연평균 58%에 달하는 수출 증가율을 달성했다. 지난 2016년부터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1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나보타의 미국 출시 등이 예정돼 있어 수출 비중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웅제약은 향후 유럽, 캐나다, 호주, 중남미 등으로 나보타의 글로벌 진출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 향후 치료시장 진출을 통해 미래에도 지속 가능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높은 수익성을 고려하면 향후 5년 안에 나보타는 매출 2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의 실적을 올리는 품목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예상했다.
차세대 혁신신약의 글로벌 진출도 기대된다. 대웅제약은 차세대 항궤양제, 섬유증치료제, 안구건조증 치료제 등 혁신신약 개발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진단·치료 체계 개발을 확대하고 신약연구로 개발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오픈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연구개발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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