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5일 유나이티드제약에 대해 개량신약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1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작년 4분기 매출 585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9.9%와 81.3% 늘었다. 증권사 전망치 평균인 매출 554억원, 영업이익 98억원도 뛰어넘는 성적이다.
배기달 연구원은 "최대 품목인 항혈전제 실로스탄CR이 86억원, 높은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위장관운동개선제 가스티인CR이 4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기저효과와 개량신약 매출 증대로 영업이익률이 19.6%로 전년 동기 대비 6.6%p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유나이티드제약이 올해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실적 전망치로 매출 2270억원, 영업이익 416억원을 제시했다. 실로스탄CR, 가스티인CR에 이어 작년에 출시된 유니그릴CR도 매출 성장에 힘을 보태 유나이티드제약의 5대 개량신약의 매출이 649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배 연구원은 "(유나이티드제약은) 중소형 제약주 중 개량신약 비중이 가장 높고 주력 개량신약의 매출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12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있다"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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