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포항서 20대 남성 2명 숨진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청
입력 2019-02-25 08:11  | 수정 2019-03-04 09:05

어제(24일) 낮 12시 11분쯤 경북 포항시의 한 펜션에서 20대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25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27살 A 씨와 28살 B 씨가 펜션 방안에서 비닐봉지를 머리에 쓴 채 숨져있는 것을 펜션 주인이 발견했습니다.

A 씨가 벗어둔 외투에는 애인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나왔습니다. 그는 평소 우울증을 앓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B 씨에 대한 수사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


23일 이들은 이 펜션에 입실해 저녁을 먹으며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 사체에 별다른 외상이 없는 점으로 미뤄 타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유족에게 시신을 인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같다"며 "서로 어떻게 알게 된 사이인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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