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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시범경기 첫 출전에 연타석 홈런포 작렬
입력 2019-02-25 04:25  | 수정 2019-02-25 14:12
강정호가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폭발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누가 그를 지난 2년간 메이저리그 3경기 출전에 그친 선수로 보겠는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폭발했다.
강정호는 25일(한국시간) 레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 첫 두 타석에서 홈런을 작렬했다.
2회 선두타자로 등장, 상대 선발 트레버 리차즈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를 노렸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폭발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과거 KIA 타이거즈에서 뛴 경력이 있는 헥터 노에시를 맞아 다시 한 번 좌측 담장을 넘겼다.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를 공략했다.
강정호는 6회초 수비에서 다른 선발 출전 선수들과 함께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비자 문제로 2017시즌 미국에 들어오지 못하며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던 강정호는 2018시즌 비자 획득 후 팀에 뒤늦게 복귀했다. 손목 부상에 시달린 끝에 시즌 마지막 3연전에 빅리그에 합류,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파이어리츠는 2019시즌에 대한 옵션을 거부하는 대신에 그와 1년 300만 달러에 다시 계약을 맺고 그를 데려왔다. 이번 시즌 콜린 모란과 3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첫 시범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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