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매출관리 서비스 '캐시노트'가 출시 1년 10개월 만에 고객사 20만 곳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캐시노트를 운영하는 한국신용데이터 측은 "이달 들어서만 3만 곳이 새로 가입했다"며 "캐시노트가 관리하는 사업장의 매출도 월 5조원(누적 47조원)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캐시노트는 메신저 앱 카카오톡에서 자영업자의 경영 현황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서비스를 시작한 2017년에는 연간 고객사가 3000곳 수준이었지만 편의성을 무기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당초 매출 관리에서 시작한 이후 재방문 고객 관리, 세금계산서 관리, 고객 리뷰 관리, 상권 분석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해 9월 출시한 고객 리뷰관리 서비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오는 특정 가게에 대한 리뷰를 모니터링해준다. 캐시노트에 따르면 출시 5개월 만에 전체 고객사의 3분의 2가 이 기능을 사용할 정도로 사용자 반응이 좋다.
업종 별로는 외식업종의 캐시노트 사용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전국 음식점 4곳 중 1곳은 캐시노트를 이용하는 셈"이라며 "서비스 수요가 예상보다도 빠르게 늘고 있는데, 고객이 사업장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꾸준히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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