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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의 ‘튼튼한’ 선발진, 영건 어깨에 달렸다
입력 2019-02-24 07:38 
최원태(사진) 이승호 안우진 등 선발 자원으로 평가 받는 젊은 투수들의 어깨에 2019시즌 키움 선발진의 성공이 달렸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선발진 완성은 영건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키움은 미국 애리조나에서 새 시즌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정규시즌을 4위로 마감하고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한 키움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상위권 진입을 위해선 선발진 안정이 중요하다. 2018시즌 키움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4.73으로 리그 2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SK 와이번스 다음으로 좋았다.
제이크 브리검이 시즌 내내 제 몫을 다 해줬고, 에스밀 로저스가 시즌 도중 이탈했지만 에릭 해커가 빈자리를 채워줬다.
무엇보다 젊은 투수들의 힘이 좋았다. 선발 2년차였던 최원태가 13승을 올리며 평균자책점 3.95로 좋은 성적을 냈다. 여기에 한현희가 11승을 기록했고 시즌이 끝나갈 무렵부터는 이승호와 안우진이 선발로 나섰다.
새 시즌에도 영건들의 활약을 기대해야 한다. 선발로 자리 잡은 최원태와 경쟁 중인 이승호 안우진 등의 성장이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특히 최원태는 키움 내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선발 투수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문제는 시즌을 완주하지 못 한다는 점이다. 2017-18년 2시즌 내내 일찍 시즌을 마쳐야 했다. 2018시즌에도 최원태는 정규시즌 동안 좋은 성적을 냈음에도 가을야구 무대를 밟지 못 했다.
이승호와 안우진은 키움이 미래를 내다보고 키우고 있는 선발 자원이다. 2017시즌 트레이드로 데려 온 이승호를 키움은 공을 들여 키웠고, 2018시즌 가능성을 확인했다. 안우진 역시 2018시즌 가을야구서 두각을 보였다.
2019시즌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키움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선발진 안정이 중요하다. 해커 요키시, 제이크 브리검과 함께 최원태와 이승호 안우진 등 젊은 투수들이 얼만큼 좋은 성과를 내주냐가 중요하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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