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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뉴잉글랜드 구단주, 불법 성매매 혐의로 고발
입력 2019-02-23 05:11 
크래프트 패트리어츠 구단주가 불범 성매매 혐의로 고발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로버트 크래프트(77)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구단주가 불법 성매매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CBS 마이애미' 등 현지 언론은 플로리다주 주피터시 경찰의 발표를 인용, 크래프트 구단주가 팜 비치 카운티에서 성매매 혐의로 고발됐다고 전했다. 팜 비치 카운티는 크래프트 구단주의 집이 있는 곳이다.
이번 혐의는 웨스트 팜비치 지역에 있는 마사지 업소에서 인신매매를 통한 매춘이 이뤄지는 것을 경찰이 조사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25명의 남성이 성매매를 한 것으로 적발됐는데 크래프트도 그중에 포함된 것. 그는 적발된 남성들 중 최고령이다. 주피터 경찰은 그가 업소에 출입하는 장면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주피터 경찰은 이번 조사 결과에 "충격받았다"고 표현하며 크래프트를 구속하기 위한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크래프트에게 두 건의 매춘으로 인한 경범죄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래프트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를 부인했다. "크래프트 씨는 어떠한 범법 행위에도 연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보스턴 지역 방송인 'WBZ-TV'는 크래프트가 자진 출두하는 방식으로 구속을 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장 구속은 피하겠지만, 징역 1년, 혹은 벌금이나 보호관찰 등의 조치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NFL 사무국 차원의 징계도 예상된다.
크래프트는 자신의 이름을 딴 그룹의 CEO를 맡고 있으며, 25년간 패트리어츠를 보유해왔다. 그가 구단주로 있는 기간 패트리어츠는 여섯 번의 슈퍼볼 우승을 달성했다.
한편, NFL 사무국은 성명을 통해 "현재 상황에 대해 알고 있으며, 계속해서 상황을 모니터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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