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고등래퍼3` 더 콰이엇 "방송 이후에도 인연 이어갈 친구들 많아"
입력 2019-02-22 14:14 

제2의 김하온은 탄생할 수 있을까.
'고등래퍼'가 22일 오후 11시 방송을 시작으로 시즌3에 닻을 올린다. 2017년부터 시작된 '고등래퍼'는 제목 그대로 고등학생 래퍼들이 나와서 한판 승부를 펼치는 경연 프로그램이다. 지난 시즌 전국민적 인기를 끈 김하온의 출연으로 프로그램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 당시 김하온은 "고등학생 치고"라는 수식어가 필요 없는 수준 높은 랩으로 제작진까지 놀라게 했다.
이날 첫 방송에 앞서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 1층 탤런트스튜디오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태은 CP는 "하온이처럼 가사를 쓰는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2의 김하온이 아닌 제1의 ㅇㅇㅇ을 만드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고등래퍼 3'에는 34명의 고등학생 래퍼들이 출연한다. 자신들의 생각과 고민을 랩으로 풀어 배틀을 펼친다. 이 과정에서 '더 콰이엇-코드 쿤스트' '그루비룸' '기리보이-키드밀리' '행주-보이비' 등 네 팀으로 나뉜 스타 래퍼들의 멘토링을 받는다. 김 CP는 "'고등래퍼'는 단순 경연이 아닌 10대의 성장을 담는 성장 스토리"라고 강조했다.
이번 시즌엔 새 멘토로 힙합 레이블 일리네어 레코즈의 수장이자 국내 최정상 래퍼인 더 콰이엇이 참여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더 콰이엇은 "숨은 실력자를 찾는 것은 꼭 필요하고 즐거운 일"이라며 "아마 방송이 종영돼도 우리와 인연을 이어갈 친구들이 많을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고등래퍼 3'는 엠넷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영된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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