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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발렌시아 UEL 16강 상대는? 스페인 팀만 피하면 최상
입력 2019-02-22 10:34  | 수정 2019-02-22 16:17
이강인(오른쪽)은 발렌시아의 2018-19시즌 UEFA 유로파리그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16강 대진 추첨은 22일 오후 9시(한국시간) 진행한다. 사진(스페인 발렌시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강인(18)의 발렌시아(스페인)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에서 만날 상대는 누구일까. 과거를 되돌아보면, 스페인 팀을 피하는 게 상책이다.
발렌시아는 22일 오전 2시55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테야에서 가진 셀틱(스코틀랜드)과의 2018-19시즌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서 후반 25분 터진 케빈 가에미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15일 셀틱 파크에서 열렸던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던 발렌시아는 합계 3-0으로 셀틱을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1차전에 결장했던 이강인도 2차전에 후반 31분 교체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 세 번째이자 마지막 교체카드였다.
UEFA 유로파리그 16강 대진 추첨은 22일 오후 9시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진행된다.
발렌시아를 비롯해 세비야, 비야레알(이상 스페인), 아스널, 첼시(이상 잉글랜드), 나폴리, 인터 밀란(이상 이탈리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 스타드 렌(프랑스),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크라스노다르(이상 러시아), 벤피카(포르투갈),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레드 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슬라비아 프라하(체코),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등 16개 팀이 경쟁한다.
UEFA 유로파리그 16강 대진 추첨에 ‘시드는 없다. 대진 중 먼저 뽑힌 팀이 1차전 홈 개최권을 갖는다. 또한, 같은 리그 팀끼리도 맞붙을 수 있다.

발렌시아로선 다른 빅클럽보다 세비야, 비야레알이 껄끄러울지 모른다. 그 동안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스페인 팀을 만나 ‘되는 일이 없었다.
발렌시아는 UEFA 유로파리그로 개편된 2009-10시즌 이후 올 시즌까지 총 다섯 차례 UEFA 유로파리그에 참가했다.
우승은 없다. 2009-10시즌 8강, 2011-12시즌 4강(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013-14시즌 4강(세비야), 2015-16시즌 16강(아틀레틱 빌바오)에서 스페인 팀을 만나 탈락했다.
토너먼트에서 스페인 팀과 네 차례 만나 번번이 고개를 숙였다. 분패였다. 2011-12시즌 4강을 제외하고 세 번은 모두 원정 다득점 원칙에 밀렸다.
한편, 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은 3월 8일, 2차전은 15일 열린다. 킥오프 시간은 오전 2시55분 혹은 오전 5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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