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타이드 전문기업 나이벡은 글로벌 1위 임플란트 전문업체인 스트라우만과 치과용 골재생 바이오소재, 콜라겐 치주조직 재생시트 등 총 5개 품목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2200만 스위스 프랑(원화 약 247억원)이다. 이 금액은 나이벡의 최근 매출(2017년도)의 392%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연도별로 점진적으로 계약금액이 확대되는 구조다.
나이벡은 2014년부터 스트라우만과 손을 잡고 미국, 유럽 등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제품 주문량이 증가하면서 올해 새로 품목을 확정하고 계약물량을 늘리며 재계약을 체결한 것이라는 게 나이벡의 설명이다.
나이벡은 지난해 8월 스트라우만와 OCS-B 콜라겐(OCS-B Collagen), 리제노머(Regenomer), 크린플란트(Clinplant)에 대한 품목 추가 계약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수출 판로를 개척할 나갈 계획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추가계약을 통해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를 대상으로 물품 공급을 하게돼 수출 관련 매출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2017년도에 치과용 펩타이드 응용기술에 대한 기술이전도 체결한 바 있어 제품뿐 아니라 기술적 협력사로서 발돋움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나이벡은 20일 노벨바이오케어와도 76억원에서 164억원 규모로 수출 확대 재계약을 맺은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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