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오늘(20일)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수원지검은 앞서 창조한국당 이한정 의원의 비례대표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해 "문국현 대표에게 어제(19일) 오후 6시까지 출석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검찰은 지금까지 9차례 문 대표를 소환했으나 문 대표는 "누가 무슨 명목으로 언제 얼마를 당에 냈는지 몰랐다"며 소환에 응하지 않았습니다.검찰은 "비례대표 순번 결정을 전후해 문 대표가 이 의원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 의원이 돈을 입금한 뒤 감사인사까지 했다"며 "이런 사실 관계에 더불어 그 경위와 의도를 확인하려면 문 대표를 직접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회기 중 문 대표를 체포하려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에 의해 국회 동의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체포영장 발부 여부는 국회 동의절차를 통과한다 하더라도 이달 말 이후에나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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