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2일 휴젤에 대해 올해 보툴리늄 톡신(톡신) 수출과 이익률 회복이 관건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휴젤의 4분기 매출은 58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6%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162억원 시장기대치에 부합했다. 톡신과 필러수출은 전년 대비 각각 57%, 33% 감소하며 3분기에 이어 부진을 이어갔다.
반면, 면세점과 홈쇼핑에서 최근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웰라쥬(화장품) 매출이 150억원 발생하며 사상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관전 포인트는 톡신수출과 이익률이 개선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다만 에이전시 축소에 따른 톡신수출 위축 가능성이 있고 화장품 판매 급증으로 외형성장이 나타나고 있으나 이익률을 훼손하고 있어 온라인 등 유통채널 다변화가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휴젤은 올해 매출액 15%, 영업이익 25% 증가를 목표로 제시했다. 톡신 및 필러 매출이 12%, 화장품 매출이 44% 늘어나고 화장품 채널 다변화로 수익성이 개선됨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35~40%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진 연구원은 "올 1분기 중 중국에 톡신에 대한 판매허가를 신청할 계획으로 화장품 매출 호조와 톡신수출 회복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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