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경기도 의정부에서 발생한 '장 파열 폭행 사건'과 관련,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피해 학생 엄마의 청원에 대한 동의가 20만명을 넘었다.
20일 오전 7시 현재 20만2020명으로 집계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지 4일 만이다.
청와대는 20만명 이상 동의하면 이 청원에 답변해야 한다.
앞서 피해 학생의 엄마는 지난 18일 '우리 아들 **이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려 도움을 호소했다.
이 엄마는 "아들이 동급생 1명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장이 파열되는 등 심각한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데도 가해 학생은 형 집행을 유예받은 뒤 아무렇지 않게 해외여행을 다녀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가해 학생의 아빠는 이튿날인 19일 '이 세상 둘도 없는 악마와 같은 나쁜 가족으로 찍혀버린 가해 학생의 아빠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어야 한다는 것 너무 잘 알지만 사건 발단 등 일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사건 이후 해외여행 간 적 없고 피해 학생 측에 무릎 꿇고 사죄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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