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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해투4’ 남창희·이용진·양세찬, 흑역사→웃음으로 승화시킨 ‘예능 PICK’
입력 2019-02-22 00:36  | 수정 2019-02-22 01:18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해피투게더4 예능 PICK들이 남다른 흑역사로 웃음을 안겼다.
21일 방송된 KBS2 예능 '해피투게더 시즌4'(이하 '해피투게더4')는 ‘2019 예능PICK 특집 2부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2019년 예능 센터를 노리는 남창희-이용진-양세찬-광희-B1A4 신우-러블리즈 미주가 출연했다.
이날 광희는 비빔면 CF 장면을 흑역사로 꼽았다. 그는 "'무한도전' 들어가고 나서 광고를 많이 찍었다"면서 더운 여름에 고무 면발 가발을 착용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사실 쓰기가 쉽지 않더라. 근데 어떻게 하냐. 입금만 되면 뭐든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광희는 서프라이즈를 좋아한다는 박명수에 관한 에피소드도 전했다. 그는 "한 번은 명수 형이 DJ를 할 때 기분 좋게 해주려고 찾아간 적이 있다. 사람들 눈에 안 띄게 모자를 쓰고 얼굴을 다 가린 채 엉금엉금 기어서 명수 형이 DJ 하는 코앞까지 가서 서프라이즈로 모자를 벗고 덮치려는데 그때 경호원이 패대기를 쳤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뒤늦게 박명수의 매니저가 얼굴을 알아보고 풀려났다고 털어놔 폭소케 했다.

양세찬은 자신의 흑역사로 "2008년 용진이 형이랑 저랑 '웅이네'라고 '난 너 하나면 돼'라는 싱글을 냈다"고 전했다. 이어 "그게 너무 싫었다. 가수랍시고 아이돌인 척하고 표정도 그랬다. 그걸 못 보겠더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그때 활동하고 몇 천 원 벌었다. 다시 앨범 낼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양세찬은 군 복무 당시 굴욕담도 언급했다. 그는 "지상군 페스티벌이 있었다. 그때 당시 입대한 연예인들의 팬 사인회를 개최했다. 저 같은 경우는 인지도가 너무 낮으니까 사인회가 불편하다고 얘기했다. 이동욱, 이진욱, 이동건, 이준기, 이완, 김지석, 김정훈 등 엄청 유명한 분들이 사인회를 했다. 그 중에서 저도 같이 사인을 해야 한다는 게 불편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좋아하는 스타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섰지만 자신 앞에는 단 한 명도 없었다고. 양세찬은 "당시 동건이 형이 옆에서 '유명한 개그맨이다. 사인 받으라'고 말해줘서 고마웠다"고 MC 조윤희의 남편인 이동건의 미담을 전했다.
한편 이용진은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해외 촬영을 가서 자신의 이름으로 인한 웃픈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그는 태국에 신동, 이특 등과 함께 촬영을 갔다. 슈퍼주니어 팬들이 많잖나. 제가 계속 따라다니니까 가이드로 알았나 보더라”라고 말했다. 현지 팬들이 자신의 이름을 물어서 이용진이라고 알려줬다고. 하지만 팬들이 자신의 이름을 ‘니혼진(일본인)이라고 불렀다고 밝혀 웃음을 샀다.
특히 이용진은 브라질리언 왁싱 경험과 굴욕담으로 출연진들을 숨넘어가게 했다. 그는 "말끔하게 왁싱을 마치고 일주일이 안 돼서 '코빅' 회식에 참석했다. 술을 많이 마셔서 아침에 일어나니 안 되겠더라. 대중 목욕탕으로 향했다”고 말했다. 목욕탕에 가면 늘 세신을 한다는 그는 이후 세신사 앞에서 바지를 벗는 순간 아차 싶었다고.
하지만 이용진은 자신을 일반인으로 잘 알아보지 못한다고 여기고 세신사에게 몸을 맞겼다고 했다. 이어 그는 세신사 분이 '뒤집어'라고 반말을 하더라. '뒤집으라고 인마'라고 말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용진은 "세신사 분이 학생인 줄 알았다더라. 34살이라고 그랬더니 ‘근데 왜 이게?라고 하더라. 그래서 왁싱을 했다고 말했다. 그게 작년이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또한 그는 제주도행 비행기 안에서 자신을 알아봐준 알아본 아주머니 승객에게 무리수 개그를 한 적 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남창희는 과거 ‘스타킹 출연 당시의 역대급 참사를 흑역사로 꼽았다. 그는 발레 피트니스를 배우는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2PM의 우영이 균형을 잃고 쓰러지는 바람에 뒤에 서 있던 홍현희가 넘어졌고 도미노처럼 남창희까지 쓰러진 상황. 하필 홍현희가 넘어지면서 남창희가 급소 부위를 맞고 넘어졌다.
이에 대해 남창희는 아프고 민망하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그때 홍현희가 까짓것. 결혼하면 되잖냐”라고 말했다고. 하지만 이후에 홍현희는 인테리어 전문가인 제이쓴과 만나 현재 신혼 1년차로 행복하게 살고 있다. 유재석은 신혼부부를 위해서라도 지워야겠다”고 덧붙였다.
러블리즈의 미주는 "지난 방송에서 너무 망가져서 이번에 또 출연한다고 하니까 어머니가 '유재석이 시키는대로 하지 말라'고 하셨다"고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미주는 "그래도 무대 위에서는 청순했다가 이렇게 유쾌한 모습이 있다는 것도 알려드리고 싶다”고 반전매력을 선보였다.
이날 녹화 당일 기준, 군 입대 전 마지막 방송에 참여한 B1A4 신우는 데뷔 초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슈트를 입은 모습을 흑역사로 꼽았다. 그는 "특이한 의상을 많이 입었는데 얼굴이 너무 정면으로 나와 있어서 민망했다"고 밝혔다. 이후 신우는 군대에서 보고 있을 자신에게 띄우는 영상 편지로 "잘 하고 있을 거야. 걱정 많겠지만 잘 해내자. 밥도 잘 챙겨먹고"라고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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