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술 놀랍지만 가격 부담"…폴더블폰 엇갈린 평가
입력 2019-02-21 19:30  | 수정 2019-02-21 20:37
【 앵커멘트 】
사실 최초의 폴더블폰은 지난 1월 중국 로열이 먼저 선보였지만, 세계 1위 스마트폰 업체의 제품이라는 점에서 갤럭시 폴드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뜨겁습니다.
2007년 처음 선보인 스마트폰만큼 혁신적이라는 평가가 있지만, 가격과 기술 경쟁력에선 평가가 갈렸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시간이 지남에 따라 스마트폰에서 일반적인 디자인 방식이 될 것'

'10여 년 전부터 스마트폰이 폭넓은 고객을 확보한 이래 보지 못했던 카테고리 전환에 필적하는 도약'

폴더블 스마트폰의 반응은 해외에서 더 뜨거웠습니다.

고정된 직사각형 형태에서 벗어난 데다 액정의 크기가 변한다는 점에 주목하며 모바일 기술의 혁신이라는 평가입니다.

구매자들의 의견은 엇갈렸습니다.

▶ 인터뷰 : 강재영 / 인천 만수동
- "화면이 접히거나 폴더가 접히는 게 예전에 나온 것들보다 신기해서 4월에 나온다고 하는데 살 의향이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재호 / 경기도 풍동
- "처음 나온 기술이라 신기한 것은 있지만 탭이나 스마트폰에도 충분히 들어간 기술들이어서 이 가격 주고까지는 사고 싶지 않다라는 생각이."

성능은 놀랍지만 200만 원대의 가격은 문제라는 겁니다.


실제 미국 USA TODAY의 조사에서 스마트폰을 구매하는데 1,000달러 이상 쓰겠다는 사람은 응답자의 3%.

또 접고 펴는 디스플레이의 내구성과 충격을 가했을 때의 손상에 대한 의문도 컸습니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물량을 300만 대, 긍정적으로 추정했습니다.

LG와 중국의 화웨이, 샤오미, 모토로라 등이 폴더블 스마트폰 대열에 합류하며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연간 14억 대 수준의 스마트폰 시장, 화면을 자유롭게 접었다 펴는 폴더블폰이 고객의 마음도 열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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