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 선체 주변서 사람뼈 추정 물체 발견
입력 2019-02-21 15:32 

지난 2017년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 승선원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가 발견됐다. 21일 해양수산부는 심해수색 선박 시베드 컨스트럭터호가 사람 뼈로 보이는 유해의 일부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가 심해수색작업을 맡긴 오션 인피니티(Ocean Infinity)사의 시베드 컨스럭터호는 현지시간으로 20일 선체 파편물 주변 해저에서 사람의 뼈로 보이는 유해의 일부와 선원들이 입던 작업복으로 추정되는 오렌지색 물체를 발견했다.
스텔라데이지호는 유조선을 개조한 화물선으로 2017년 3월 철광석을 싣고 브라질 세페티바항을 출발해 중국 칭다오로 가던 중 남대서양 한복판에서 두동강이 나 침몰했다. 당시 필리핀 선원 2명이 구조됐지만, 한국인 8명을 포함한 22명이 실종됐다. 침몰한 지 약 2년 만인 이달 17일에는 선체 일부인 선교를 발견하고 인근 해저면에 이탈해있던 일종의 '블랙박스'인 항해기록저장장치(VDR)를 회수했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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