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지난 1일 종영한 JTBC 드라마 ‘SKY캐슬에서 차민혁 교수(김병철 분)가 시도때도 없이 찾는 ‘우리 세리로 드라마 초반부부터 궁금증을 모은 캐릭터가 있다. 차민혁, 노승혜(윤세아 분) 부부의 첫째 딸 차세리. 세상은 피라미드라고 믿는 차민혁이 애지중지하는 하버드생 큰 딸로 그려졌으나 알고보니 가짜 하버드생 행세를 한,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하는 충격 반전을 안긴 인물이다. ‘차세리를 연기한 배우 박유나(22)를 최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가 만났다.
박유나는 지난 2015년 KBS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로 데뷔했다. 이후 ‘비밀의 숲, ‘더 패키지,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박유나는 ‘SKY캐슬에서는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엄마 플랜은 뭔데?”, 남들이 알아주는 게 뭐가 중요해? 내가 행복하면 그만이지” 등 여러 명대사를 남기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유나는 인기를 체감하냐는 질문에 실감이 안나서 묘했다. 촬영장과 집만 오가는 집순이라 체감을 못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러면서도 ‘SKY캐슬이 역대 비지상파 시청률 기록 최고라고 한다. 너무나도 좋은 드라마, 좋은 작품을 할 수 있어서 소중하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유나는 제가 말할 때마다 ‘역시 사이다라고 해주신다. 하고 싶은 말 다하는 차세리라고. 대사하면서, 연기하면서 많이 배웠고 되게 좋았다”고 회상한 뒤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남들이 알아주는 게 뭐가 중요해 내가 행복하면 그만이지다. 연기할 때 내가 행복한 걸 생각을 안했다. 알아주는 걸 행복해 했다. 물론 행복했지만 세리처럼 살면 하고 싶은 일 하고 사는 것이니 더 기분 좋을 것 같다”고 세리를 통해 깨달은 '행복'을 전했다.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촬영 중간에 오디션을 봤어요. (영재네 식모) 가을이 역을 봤는데 (오디션장에서) 노래를 불렀더니 차분하게 잘 부른다고 해주셨어요. 가을이를 보고 있었는데 어울리는 역할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처음 리딩에도 참여를 못하고 역할이 정해지기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오디션 보기 전에 대본을 4부까지 받아서 봤는데 그때는 세리가 없었어요. 대본이 술술 읽히고 좋아서 다음 대본이 기다려 지더라고요. 이 작품을 꼭 하고 싶어서 뭐든지 주시면 다 받을 생각이었죠. 욕심 나는 배역이었어요. 세리에 너무 만족합니다.”
‘SKY캐슬은 염정아, 김서형, 윤세아, 이태란, 오나라 등 성인 배우들의 갈등도 큰 흥행의 요소지만 김혜윤, 김보라, 찬희, 김동희, 조병규 등 아역 배우들의 활약이 인기 견인에 큰 역할을 했다. 아역배우들끼리 단체 메신저방을 만들어 이야기를 나누는 등 촬영장 외에서도 교류가 활발했다.
박유나는 주로 메신저에서는 서로 패러디 사진 같은 것을 보내주고 전광판에 누구 얼굴이 있으면 찍어서 올려주고 한다. 제가 이모티콘 부자다. 스트레스 풀 때마다 사서 20개 정도 있다. 다들 따라서 사더라. 사적으로도 만난 적이 있다”며 친분을 드러냈다.
또 박유나는 극중 가족이었던 아빠 차민혁(김병철 분), 엄마 노승혜(윤세아 분), 쌍둥이 남동생 차서준(김동희 분), 차기준(조병규 분)에 대한 자랑과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박유나는 김병철이 드라마 '도깨비'에서 한 강렬한 대사 "파국이다"에서 비롯된 별명 '차파국네'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이 가족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연신 웃음을 보였다.
아빠(김병철)가 너무 연기를 잘하세요. 또 딸 자랑하는 게 우리 아빠 같으세요. 실제로는 친구 같고 되게 스윗하십니다. 제가 촬영 중간에 들어가서 어색한 감도 없지 않은데 드라마에서처럼 ‘우리 세리. 우리 세리가~라고 해주셨어요. 가족처럼. 첫 촬영이 하버드 이야기 하는 날이었는데 쌍둥이도 많이 챙겨주고 선배님들도 잘해주시고. 엄마(윤세아)와는 야외 촬영이 많았어요. 가죽 재킷 입고 오뎅 먹는 장면인데 이날 한파가 극심해 너무 추워서 붙어있었어요. 그렇게 이야기를 많이 하며 더 친해지지 않았나 싶어요.”(인터뷰②에서 계속)
ksy70111@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1일 종영한 JTBC 드라마 ‘SKY캐슬에서 차민혁 교수(김병철 분)가 시도때도 없이 찾는 ‘우리 세리로 드라마 초반부부터 궁금증을 모은 캐릭터가 있다. 차민혁, 노승혜(윤세아 분) 부부의 첫째 딸 차세리. 세상은 피라미드라고 믿는 차민혁이 애지중지하는 하버드생 큰 딸로 그려졌으나 알고보니 가짜 하버드생 행세를 한,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하는 충격 반전을 안긴 인물이다. ‘차세리를 연기한 배우 박유나(22)를 최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가 만났다.
박유나는 지난 2015년 KBS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로 데뷔했다. 이후 ‘비밀의 숲, ‘더 패키지,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박유나는 ‘SKY캐슬에서는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엄마 플랜은 뭔데?”, 남들이 알아주는 게 뭐가 중요해? 내가 행복하면 그만이지” 등 여러 명대사를 남기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유나는 인기를 체감하냐는 질문에 실감이 안나서 묘했다. 촬영장과 집만 오가는 집순이라 체감을 못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러면서도 ‘SKY캐슬이 역대 비지상파 시청률 기록 최고라고 한다. 너무나도 좋은 드라마, 좋은 작품을 할 수 있어서 소중하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유나는 제가 말할 때마다 ‘역시 사이다라고 해주신다. 하고 싶은 말 다하는 차세리라고. 대사하면서, 연기하면서 많이 배웠고 되게 좋았다”고 회상한 뒤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남들이 알아주는 게 뭐가 중요해 내가 행복하면 그만이지다. 연기할 때 내가 행복한 걸 생각을 안했다. 알아주는 걸 행복해 했다. 물론 행복했지만 세리처럼 살면 하고 싶은 일 하고 사는 것이니 더 기분 좋을 것 같다”고 세리를 통해 깨달은 '행복'을 전했다.
박유나는 `SKY캐슬`에서 가족으로 함께한 김병철, 윤세아 등과의 호흡에 흐뭇해 했다. 사진| 유용석 기자
당돌하고 당당한 차세리를 찰떡같이 소화해 사랑 받은 박유나. 그런데 박유나가 처음 오디션을 봤던 배역은 차세리가 아니었다.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촬영 중간에 오디션을 봤어요. (영재네 식모) 가을이 역을 봤는데 (오디션장에서) 노래를 불렀더니 차분하게 잘 부른다고 해주셨어요. 가을이를 보고 있었는데 어울리는 역할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처음 리딩에도 참여를 못하고 역할이 정해지기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오디션 보기 전에 대본을 4부까지 받아서 봤는데 그때는 세리가 없었어요. 대본이 술술 읽히고 좋아서 다음 대본이 기다려 지더라고요. 이 작품을 꼭 하고 싶어서 뭐든지 주시면 다 받을 생각이었죠. 욕심 나는 배역이었어요. 세리에 너무 만족합니다.”
‘SKY캐슬은 염정아, 김서형, 윤세아, 이태란, 오나라 등 성인 배우들의 갈등도 큰 흥행의 요소지만 김혜윤, 김보라, 찬희, 김동희, 조병규 등 아역 배우들의 활약이 인기 견인에 큰 역할을 했다. 아역배우들끼리 단체 메신저방을 만들어 이야기를 나누는 등 촬영장 외에서도 교류가 활발했다.
박유나는 주로 메신저에서는 서로 패러디 사진 같은 것을 보내주고 전광판에 누구 얼굴이 있으면 찍어서 올려주고 한다. 제가 이모티콘 부자다. 스트레스 풀 때마다 사서 20개 정도 있다. 다들 따라서 사더라. 사적으로도 만난 적이 있다”며 친분을 드러냈다.
또 박유나는 극중 가족이었던 아빠 차민혁(김병철 분), 엄마 노승혜(윤세아 분), 쌍둥이 남동생 차서준(김동희 분), 차기준(조병규 분)에 대한 자랑과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박유나는 김병철이 드라마 '도깨비'에서 한 강렬한 대사 "파국이다"에서 비롯된 별명 '차파국네'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이 가족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연신 웃음을 보였다.
아빠(김병철)가 너무 연기를 잘하세요. 또 딸 자랑하는 게 우리 아빠 같으세요. 실제로는 친구 같고 되게 스윗하십니다. 제가 촬영 중간에 들어가서 어색한 감도 없지 않은데 드라마에서처럼 ‘우리 세리. 우리 세리가~라고 해주셨어요. 가족처럼. 첫 촬영이 하버드 이야기 하는 날이었는데 쌍둥이도 많이 챙겨주고 선배님들도 잘해주시고. 엄마(윤세아)와는 야외 촬영이 많았어요. 가죽 재킷 입고 오뎅 먹는 장면인데 이날 한파가 극심해 너무 추워서 붙어있었어요. 그렇게 이야기를 많이 하며 더 친해지지 않았나 싶어요.”(인터뷰②에서 계속)
ksy70111@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