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다음, 이메일에 '울고' 올림픽에 '웃고'
입력 2008-08-19 12:15  | 수정 2008-08-19 12:15
【앵커멘트 】이메일 노출 사고 이후 다음의 이메일 이용자가 급격히 줄었다고 합니다.하지만, 베이징 올림픽 특별 섹션의 인기는 포털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누리꾼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모이고 있습니다.윤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발생한 이메일 노출 사고 이후 다음의 이메일 방문자 수가 급격히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인터넷 시장 조사업체인 코리안클릭의 집계를 보면, 사건 발생 주에 천394만여 명이었던 순 방문자 수가 지난주엔 천300만여 명으로 줄었습니다.사건 발생 이후 한 달여 만에 한메일에 발길을 끊은 누리꾼이 90만 명이 넘었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 다음 관계자- "그 기간 동안 방학도 있고, 단순히 2주간의 데이터만 가지고 이렇게 보고 있다고 말씀드리긴 힘들 것 같아요. 여러 가지 심의할 이슈도 있고…."하지만, 같은 기간 네이버는 만 명 정도가 줄었을 뿐이고, 외국계 포털인 야후와 구글은 지난주 순 방문자 수가 오히려 늘었습니다.▶ 인터뷰 : 김병석 / 야후 코리아 차장- "최근에 이용자들의 아이디 선택의 폭을 넓혀 드리려고 본사에서 실시했었던 도메인을추가로 한국에서도 제공하게 된 것이 사용자들의 관심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그러나 베이징 올림픽 특별 섹션의 인기는 다음이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네이버에 대한 집계가 이뤄지진 않았지만, 코리안클릭의 조사 결과, 다음의 특별 섹션을 찾는 순 방문자 수는 개막 이후부터 꾸준히 200만 명을 넘으며 다른 중소 포털을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습니다.이메일 노출 사고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다음이 '올림픽 특수'를 발판 삼아 누리꾼들의 발길을 다시 되돌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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