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산업은행 `한국판 그랩` 키운다
입력 2019-02-20 17:22 
20일 산업은행 본점서 열린 2019 KDB 넥스트라운드 오프닝 데이에서 존 추아 그랩 CFO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산업은행]
KDB산업은행이 '한국판 그랩(GRAB)' 성장 신화를 지원하기 위한 스타트업 지원에 나섰다.
산은은 20일 본점 1층 스타트업센터에서 벤처기술업계 105개 기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은의 시장형 벤처투자 플랫폼 'KDB 넥스트라운드'의 2019년 오프닝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올해를 넥스트라운드 브랜드화 원년으로 선포하고 '연결을 통한 도약'이라는 가치를 확립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인도네시아·중국 등에서 글로벌 넥스트라운드를 개최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유망 스타트업들을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의 우버, 중국의 디디추싱과 더불어 세계 3대 차량호출 및 공유서비스 기업인 그랩의 존 추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동남아시아에서 대표 데카콘 기업으로 성장한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데카콘 기업은 설립 후 10년 이내에 기업가치 10조원 이상으로 성장한 기업을 말한다.
넥스트라운드는 이동걸 산은 회장이 취임 후 가장 강력하게 지원하고 있는 스타트업 투자 플랫폼이다. 이 회장은 이날그랩 관계자가 발표할 때 행사장에 조용히 들어와 발표를 경청했다.
[이승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