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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태로운 사리, 후임에 지단·램파드 거론
입력 2019-02-20 15:57 
첼시의 유력한 감독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지네딘 지단.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경질설이 끊이지 않는 마우리치오 사리(60) 첼시 감독 후임으로 지네딘 지단(47)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첼시의 레전드로 꼽히는 프랭크 램퍼드(41) 더비 카운티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첼시가 내부 논의 끝에 지네딘 지단과 프랭크 램파드를 사리 감독의 후임으로 내정했다”며 지안프랑코 졸라 코치를 시즌 말까지 임시감독으로 선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후임으로 이번 시즌 첼시 지휘봉을 잡은 사리 감독은 짧은 패스 위주의 점유율 축구를 추구하며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5연승 및 첫 12경기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그러나 최근 사리 감독의 지도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달 31일 본머스 전에서 0-4으로 패한데 이어 11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는 0-6 대패를 당하면서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여기에 지난 1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FA컵 16강에서도 0-2로 패하는 등 최근 12경기에서 6승 1무 5패로 부진했다.
리그 순위가 6위까지 떨어지자 첼시 팬들은 경기 중 사리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는 노래를 부르는 등 분노를 표출하고 있고, 구단도 사령탑 교체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지단은 2016년 스페인 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맡아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끌며 명장으로 떠올랐다. 현재 야인이라는 점도 유력한 후보라는 시선에 힘을 더하고 있다.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첼시에서 뛰었던 램파드도 첼시를 이끌 지도자로 꼽힌다.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2부 리그)의 더비 카운티의 감독으로 팀을 리그 7위로 이끌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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